교통량이 적은 도로의 경제성 평가

교통량이 적은 도로의 편익

ADB에서 권고하는 최소 경제적 내부 수익률(EIRR; Economic Internal Rate of Return)은 

9%입니다. 홍수피해 복구사업이나 우리나라의 군도나 농어촌 도로에 해당하는

 지방도로 개선 사업의 경제성을 평가하면 EIRR이 매우 낮게 나옵니다. 

이는 편익이 교통량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사업으로 새로 발생하거나 

다른 노선에서 전환되는 교통량이 많을수록 편익은 커집니다. 그러니 하루 300대의 

교통량이 나오지 않는 지방도로는 편익이 작게 잡힐 수 밖에 없고 경제성도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교통량이 적은 지방도로의 신설 및 개선은 시장과 병원, 학교 등의 생활에 필요한 시설의 

접근성을 높여줍니다. 또한, 도로가 개설되는 지역의 대기질이 아주 좋으므로 

도로가 개설되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일반 도로보다 더 크게 나타납니다. 

기존의 HDM-4로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지 못 합니다. Willingness To Pay를 

설문조사해서 사회적 편익을 계량화하는 방법이 있으나, 설문지 설계, 설문, 분석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RED

World Bank와 SSATP(Sub-Saharan Africa Transport Policy Program)에서

 아프리카의 도로 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교통량이 적은 도로사업의 경제성을 

평가하기 위해 RED(Roads Economic Decision Model)을 개발했습니다. 

아래의 World Bank Software Tools 사이트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World Bank Software Tools 사이트

접속이 안 될 경우를 대비해 파일도 함께 올립니다 .


RED Version 4.0


엑셀 파일에 해당 부분을 입력하는 형식입니다. IRI(International Roughness Index)와

 통행속도를 기반으로 경제성을 평가하고, IRI도 상수값을 적용하므로 

HDM-4에 비해 단순하기는 하나 교통량 관련 자료, 차량 및 부품, 운행비용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입력해야 해서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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